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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리] 프로젝트 이름과 이유

·3 분
Bitnari Project - 이 글은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부분 : 이 글

프로젝트 이름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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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이름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배경 에피소드와 프로젝트를 왜 진행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공유합니다.


시작은 이름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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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고민한 일은 ‘이름 짓기‘였습니다. 기왕 마음먹고 시작하는 만큼, 의미 있고 이름을 짓고 싶었습니다.

LED를 활용하는 앰비언트 라이트 프로젝트이기에 자연스레 ‘Light’ 라는 단어를 중심에 두었습니다. 처음에는 복잡한 이름보다는 좀 단순하게 YoLight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비슷한 이름의 제품이 존재해서 일단은 다른 이름을 고민했습니다. 다음은 스웨덴어 ‘Hej(안녕)‘와 결합한 HejLight였습니다. ‘안녕, 빛’이라는 서정적인 느낌이 좋았지만, 뭔가 이케아(홈페이지 접속하면 Hej로 반깁니다)를 연상시키는 이 역시 유럽에 비슷한 이름의 조명 회사가 있어 이 또한 보류로 두었습니다.

Hej가 인사말이었다면 Hi는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선택한 이름은 HiLight였습니다. ‘Hi’라는 인사가 주는 친근함과 더불어, ‘Highlight’와 발음이 비슷해 강조와 핵심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을 수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이 이름도 LED 타워 제품과 특정 반도체 회사 이름과 겹치는게 확인되었지만, 이러다간 이름만 짓다가 끝날 거 같아서 어차피 상업적 목적의 프로젝트가 아니므로 일단 이름을 결정합니다. 😅

대신 약간의 차별화 포인트를 주고 싶어 ‘i’를 느낌표(!)로 바꾼 H!Light를 프로젝트 명으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우리말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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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명은 결정했지만, 보드의 경우 우리말로 짓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설계한 보드에는 ‘Hi’의 의미를 살려 안녕(Annyeong)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ann board
'안녕' 보드

‘안녕’ 보드로 초기 기능을 개발하고, 이후 새로운 사양의 보드를 고려하면서 기존 보드 외에 새로운 이름이 필요해졌고, 빛을 다루는 프로젝트의 정체성과 빛이 비트(bit)와 비슷한 느낌으로 발음이 되는 것을 착안해서 빛나리(Bitnari)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이렇게 결정하고 한동안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프로젝트 명도 우리말로 하면 좋겠다 싶어서 결국 오랜 고민 끝에 ‘H!Light’ 대신 ‘빛나리’를 프로젝트 이름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보드 이름은 최근 최종 수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이름으로 반짝(Banchak)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름을 확정까지 오랜 고찰과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민하고 길을 찾아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즐겁습니다. 이런 과정들은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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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하는 이유는 항상 동일합니다. 취미의 영역을 제외하면 크게는 지식의 확장, 정보의 공유 입니다.

단순히 빛나는 결과물이 필요했다면, 공개된 프로젝트를 따라 만드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었겠지만 기존의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기존 것을 깊게 참조하지 않고 직접 진행하면서 새로운 컨셉이나 세부 기술을 도입해서 경험과 지식을 넓히고 싶었습니다.

긴 여정의 끝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잘 마무리하고 공유하게 되면 누군가에게는 직접 만들어 볼 동기를 부여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술적인 인사이트를 나누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itnari Project - 이 글은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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